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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수출국, 수출 물량 오히려 감소
자국내 국내 수요 증가 탓
입력 : 2008-05-30 오후 6:10:24
29(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 주요 석유수출국들의 지난 해 석유수출량이 유가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가장 주된 원인으로 중동지역 내 수요 자체 증가를 꼽았다.

미국 에너지국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해 유가가 57% 올랐지만 석유 수출은 오히려 2.5%떨어졌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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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석유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15개 주요 산유국들의 지난 해 수출은 거의 100만 배럴 감소해 하루에 3870만 배럴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앙골라, 리비아 등 저개발 국가들의 생산량 증가가 없었다면 감소폭은 더 늘어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WSJ는 이 같은 수출 감소현상을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동국가들이 자체 수요를 늘려 수출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 중동지역에선 무더위로 인해 전등, 에어컨 수요가 크게 증가, 현재 천연가스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아담 로빈슨 리먼브러더스 석유담당 연구원은 "중동지역의 석유 수요가 현재 최대 문제"라며 "이 지역의 향후 자체 수요 증가는 40%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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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freenb@etomato.com)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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