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아이폰 등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애플리케이션 성장 패턴이 웹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앱 혁명의 발생지 미국에서는 그야말로 눈부신 속도로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폰이나 넥서스원 등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휴대용 단말기의 활용도가 부쩍 높아졌습니다.
미국인들에게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으로 USA 투데이를 보고, 페이스북의 새로운 위치정보시스템(LBS)를 통해 가까운 지인의 위치를 검색하는 것은 더이상 얼리어답터만의 일이 아닙니다.
빛과 같은 속도로 발전하는 어플 시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새로 바뀐 정글의 법칙을 빨리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PC 기반의 세계에서는 수십개의 플랫폼과 기업들이 시장을 견인했습니다. 하지만 앱 시장은 웹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앱컨수머닷컴(AppConsumer.com)에 최근 실시한 단말기 선호도와 관련해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안드로이드폰은 전체 응답자의 36%, 아이폰은 29%, 아이패드는 21%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단말기 선호도 조사는 현실 속 상황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OS 시장은 구글이냐 애플이냐로 축약되는 분위깁니다.
결국 구글이나 애플의 OS를 기반으로 하되 시장의 파이를 어디까지 키울 수 있느냐가 요즘 기업들의 주관심삽니다. 기회는 아직 많습니다.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광고 부문에서 앱 혁명의 2라운드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시장 조사업체 비아/켈시는 미국의 모바일 광고 시장이 2009년 3억2000만달러에서 2013년까지 31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년간 무려 1000% 성장률입니다.
스마트폰 시장 전망을 감안하면 이같은 전망에 더욱 설득력이 실립니다. 스마트폰 점유율은 2013년까지 전체 시장 점유율의 50% 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4~5년 후까지 스마트폰에 40~50% 성장 여력이 남아 있다는 얘깁니다.
이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10년 내 스마트폰이 수십억개에 이르고 여기에서 수천억개의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돼 수십억개의 광고를 보여줄 것이란 게 결코 허황된 전망이 아닙니다.
다만 시장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대처하는 속도도 빨라질 필요가 있습니다. 1996년 인터넷 혁명이 일어난 이후 앱 혁명이 지금 눈앞에서 일어나는 중입니다. 아찔한 속돕니다. 일각에서는 향후 2~3년 내 앱 시장 붕괴 전망도 나옵니다. 다행히 아직까진 버블도 일어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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