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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경제 대응 강화 시사..다우 1만선 탈환
입력 : 2010-08-28 오전 10:13:2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 증시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경제 강화 조치 발언과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64.84포인트(1.65%) 오른 1만150.65를 기록, 1만선을 탈환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7.37포인트(1.66%) 상승한 1064.5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94포인트(1.65%) 오른 2153.6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미국 서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한 연설에서 "경기 회복 지속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며,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특히 "생산이 현저히 악화되거나 필요하다면 이례적 조치로서 추가적으로 통화 부양책을 실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연율 1.6%였다. 지난달 발표한 예비치 2.4%보다 0.8%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다만 당초 시장 예상보다 하향폭이 작아 도리어 더블딥 우려를 잠재우는 효과를 냈다.
 
이밖에 스토리지 전문기업인 3PAR를 둘러싼 델과 휴렛팩커드(HP)의 인수 경쟁은 이날도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3PAR 인수가격은 주당 30달러까지 올랐고 주가도 24.7%나 급등했다. 델도 1.2% 상승했으나 HP는 0.6% 떨어졌다.
 
한편 이날 인텔은 3분기 매출 전망을 종전 예상치 112억~120억 달러에서 108억~112억 달러로 낮춰 제시했다. 그러나 주가는 1.1% 오름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벤 버냉키 의장 발언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은 전날보다 2.5% 상승한 배럴당 75.17달러로 마감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버냉키 발언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제 성장 도모 의지는 감지됐지만 당장 추가적 통화완화책을 쓰겠다는 발언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달러화는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하다가 소폭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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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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