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인텔, 3분기 매출 전망 하향.."PC시장 수요 약화될 것"
"개인 PC 시장 성숙..매출도 이에 영향 받을 것"
입력 : 2010-08-28 오전 11:51:39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세계 1위 반도체칩 제조업체 인텔이 3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수정했다. 개인 PC 시장의 수요가 예상보다 줄어들 전망이 우세하다는 이유에서다.
 
27일(현지시간) 인텔은 3분기 매출 전망을 종전 발표했던 112억~120억달러에서 108억~112억달러로 낮췄다.
 
회사는 공식 성명서에서 "개인 PC 시장이 성숙해져 수요가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이 이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인텔 주가는 1% 오른 주당 18.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PC 시장에 대한 경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애널리스트들은 PC 판매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줄기차게 경고해왔다. 이 때문에 지난달 인텔 주가는 15% 가까이 빠진 바 있다.
 
인텔 주가 흐름과 관련해 니드햄앤코의 퀸 볼턴은 "투자자들이 최근 인텔의 판매 전망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를 두고 주식 매수에 부담을 느꼈지만 (인텔이 이를 공개함과 동시에) 부담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인텔의 판매 하향 전망은 다른 PC 칩 제조업체들에게 즉각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즈(AMD)의 경우 인텔 성명서가 나온 직후 하락했으나 이후 3.6%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다.
 
반도체칩 시장 흐름을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 개인 PC와 기업 PC 수요를 동시에 감안해야 한다는 일부의 지적도 나온다. 그동안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개인 PC 시장 수요가 약화될 것이지만 기업 PC 시장은 교체 수요 덕분에 견조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시스코 시스템즈는 최근 기업 PC 시장에 대해서도 냉정한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기업 고객들로부터 나오는 수요 신호가 혼조 양상을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티콘데로가의 브라아언 화이트 애널리스트의 경우에도 보고서를 통해 "다른 대형 기술 기업들은 수요 흐름이 손상되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인텔의 부정적인 실적 전망에 놀라지는 않았지만 지난달 중순에 실적을 공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전망 하향의) 시기가 꽤 빨랐다"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볏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