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파고드는 자동차 업계
쇼핑몰 전시장 열고 생활 밀착형 서비스 '속속'
2020-09-04 07:13:02 2020-09-29 15:26:30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자동차 업계가 소비자의 일상 속으로 깊이 들어오고 있다. 차량을 이동시켜주거나 쇼핑 중 점검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내놓기도 하고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쇼핑몰 내 전시장 마련도 활발한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서울에서 디지털 키를 활용해 전문 업체가 차량을 픽업하고 대리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한 '픽업 앤 대리', 고객이 동승할 필요 없이 디지털 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차량을 배송하는 '픽업앤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BMW 용산 아이파크몰 전시장.사진/BMW
 
디지털 키를 기반으로 공간의 제약을 극복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이달 중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주차장과 백화점, 세차 등을 연계한 서비스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현대차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차박' 선호를 반영해 신형 SUV 차량 무료 시승 기회 등을 제공하는 전용 플랫폼 '휠핑Wheelping)'도 선보였다.
 
모바일 웹을 통해 일정과 대여하고자 하는 차량, 필요한 캠핑용품을 신청해 응모한 후 당첨되면 신청한 용품 대여료만 추가 결제하고 1박 2일간 차박을 할 수 있다. 대여 가능 차종은 '더 뉴 싼타페', '신형 투싼' 등 두 가지다.
 
현대차는 차박 특화 커스터마이징 사양 개발과 차량 구독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 내 차박 특화 여행 패키지 상품 개발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BMW는 롯데백화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BMW MVG 레인 서비스'를 내놨다. 이달부터 3개월간 제공되는 데 롯데백화점 이용 고객에게 쇼핑 시간 동안 무상점검과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BMW는 이를 시작으로 롯데백화점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쇼핑몰 내 전시장을 오픈도 활발하다. 접점을 늘리는 동시에 잠재 고객이 부담 없이 차량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BMW 딜러사인 한독 모터스는 지난 8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전시장을 열었다.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에 특화된 시티 세일즈 아울렛이다. 전시장에는 BMW 전용 충전 공간도 마련했다. 대형 디지털 미디월을 통해 BMW의 e드라이브 존 기능 등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볼보는 한 달 앞서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에 전시장을 마련했다. 연면적 338.42 ㎡에 차량 5대를 전시할 수 있는 규모다. 하남 스타필드에는 제네시스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이 이미 들어와 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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