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 근로자대표 "조종사노조 대표성 없어…법정관리 주장 멈춰야"
입력 : 2020-09-25 15:01:55 수정 : 2020-09-25 15:01:55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가 "그동안 조종사 노조는 회사에 대한 여러 주장을 하고 있으나, 전체 근로자의 뜻이 아니다"라며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와 선을 그었다.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는 26일 낸 입장문에서 "이스타항공 전체 근로자 1600명의 대표성은 근로자 대표단에 있다"며 "조종사 노조는 이스타항공 내 140여명의 조종사 노조원을 위한 집행부"라고 밝혔다.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가 "그동안 조종사 노조는 회사에 대한 여러 주장을 하고 있으나, 전체 근로자의 뜻이 아니다"라며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와 선을 그었다. 사진/이스타항공
 
근로자 대표는 특히 최근 조종사노조가 주장해온 법정관리 신청이 마치 이스타항공 전체 임직원의 의견처럼 이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근로자 대표단은 이스타항공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시 기업 청산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근로자 대표는 "노조의 최근 제보들이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언론에 노출되고 있다"며 "이스타항공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추후 재매각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종사노조는 이스타항공 경영진이 의도적으로 고용보험료와 직원 임금을 체불한 뒤 매각대금을 챙기려 한다는 주장과 함께 각종 문서 캡처와 통화록 등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근로자 대표는 조종사노조가 전체 직원이 아닌 노조원만을 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근로자 대표는 "조종사 노조 집행부는 당초 무급휴직을 반대하다가, 정리해고 협의 진행 과정 막바지에 무급휴직을 요청했다"며 "다른 임직원에 대한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근로자 대표는 "현재 불필요한 분란과 언론플레이를 통해 회사의 방향성과 재매각 추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노조의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인수하고자 하는 회사가 선정되고 매각돼 하루빨리 다시 만나 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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