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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
2020-09-24 08:34:24 2020-09-24 08:34:24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수목 드라마 악의 꽃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악의 꽃 마지막 회는 전국 가구 기준 5.7%, 순간 최고 시청률 6.2%를 기록했다. 또한 수도권 가구 기준 6.6%, 순간 최고 시청률 7.3%를 보였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평균 3.4%, 최고 3.9%, 전국 평균 3.3%, 최고 3.7%를 기록해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29일 첫 방송된 악의 꽃은 전국 집계 기준 3.3%의 시청률로 출발을 했다. ‘악의 꽃 1회부터 16회까지 단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 사건들 속 각 인물들의 밀도 높은 감정선을 촘촘하게 얽혀내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시청률 역시 서서히 상승을 했다. 무엇보다 이야기가 클라이맥스에 다다르면서 시청률은 4%대까지 올라갔다. 특히 아내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도현수(이준기 분)가 백희성(김지훈 분)을 죽이려는 찰나 차지원(문채원 분)이 도현수와 마주하는 이야기가 그려진 15회는 5%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마지막 회에서는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채 살아왔던 도현수가 다시 한 번 차지원을 향한 사랑을 깨달으며 새로운 시작점에 섰다. 웃음소리를 되찾은 2층집의 전경, 행복감에 눈물을 흘리는 도현수와 아내 차지원, 딸 백은하(정서연 분)가 소중하게 서로를 끌어안은 모습으로 끝맺어진 엔딩은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동안 보는 이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며 흥미진진하게 펼쳐 낸연주시 연쇄살인사건은 공범 백희성의 만행이 밝혀져 완전무결하게 종결됐다. ‘가경리 이장살인사건의 진범에서 무죄로 풀려난 도해수(장희진 분)는 과거의 그림자를 벗어나 처음으로 제 삶을 위한 새로운 시작점을 찾아 유학을 떠났다. 김무진(서현우 분)은 도해수에 대한 마음을 여전히 내비치면서 그 역시 스스로 과거 마음의 짐을 떨쳐내고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모두가 저마다의 선택을 내리고 또 일상을 되찾았다. 도현수라는 존재를 통해 끊임없이 선과 악의 전복을 그려내며 더욱 의미 있는 이야기들을 파생시켰다.

악의 꽃 이준기 문채원 장희진 서현우.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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