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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육군총장에 첫 학군 출신 남영신 대장 내정
정부 인사 단행, 공군총장에 이성용 중장
22일 국무회의 의결, 대통령 임명 예정
2020-09-21 10:40:23 2020-09-21 10:40:2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창군 이후 처음으로 학군장교(ROTC) 출신의 남영신(58·학군23기) 지상작전사령관이 내정됐다. 신임 공군참모총장에는 이성용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56·공사34기)이 임명됐다.
 
국방부는 21일 "육군 및 공군 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작전사령관 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학군 23기인 남영신 내정자는 육군 3사단장, 육군특수전사령관, 군사안보지원사령관 등을 거쳤다. 이성용 내정자는 공사 34기로 10전투비행단장,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공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정부는 21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내정자(왼쪽부터),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내정자, 김승겸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 내정자, 안준석 지상작전사령관 내정자, 김정수 육군 2작전사령관 내정자 등의 군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국방부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현 육군 참모차장 김승겸 중장(57·육사 42기)이 자리에 올랐고, 지상작전사령관에는 현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인 안준석 중장(56·육사43기) 발탁됐다. 제2작전사령관에는 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인 김정수 중장(57·육사42기)이 진급해 임명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국방개혁과 전작권 전환, 병영문화 혁신 등 주요 국방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열과 기수, 출신 등에서 탈피해 오로지 능력과 인품을 갖춘 우수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 내정자는 오는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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