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크레딧시그널)'기업 분할' 대림산업, 신용등급 영향은 '미미'
각 개별기업의 독립적 의사결정 체제 확립
입력 : 2020-09-14 17:53:44 수정 : 2020-09-14 17: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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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윤준영 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세 곳 기업으로 분할을 결정한 가운데 향후 경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각 기업의 외형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개별기업의 신용등급이 받을 영향은 크지 않은 것이란 관측이다. 
 
14일 황덕규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디엘이앤씨와 디엘케미칼로 개별 사업부문을 분할해 전문성과 목적에 맞는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며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 분할 내역. 출처/나이스신용평가
 
대림산업은 건설과 석유화학이라는 두 사업부문을 한 회사 내에 두고 있어 각 사업부문에서 투자활동을 벌이는 데 제약이 많았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경기사이클이 다른 두 사업부문을 독립해 개별적인 성장전략을 추구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대림산업은 건설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디엘이앤씨로, 석유화학부문은 물적분할해 디엘케미칼로 새 법인을 설립한다. 대림산업은 상호를 디엘로 변경하고 자회사 및 피투자회사 지분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분할 이후 존속회사인 디엘의 외형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할 후 디엘은 디엘케미칼 지분 100%를 보유하나, 디엘이엔씨는 연결 실체에서 제외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림산업은 올해 6월 말 기준 자산 10조1000억원, 자본 5조8000억원이다. 분할 후 존속회사인 디엘은 자산 3조2926억원, 자본 2조5741억원으로 구성된다. 
 
다만 이미 대림산업이 발행했던 채무증권에 미치는 신용등급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회사가 분할 전 발행한 채무증권의 경우, 상법에 따르면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가 연대보증의무를 가지므로 등급변동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라며 “이에 따라 분할이전 발행된 회사채 및 기업어음에 대해서는 연대보증부로 간주하여 신용등급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준영 기자 jun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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