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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노사정 "코로나에도 '업무연속성' 중요"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 개최…"정례적 협의채널 마련할 것"
2020-09-04 16:40:31 2020-09-04 16:40:31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금융권 노사정이 4일 '금융권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장기화 우려 속 사업장 방역을 철저히 해 언택트(비대면) 근무환경 조성하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근무환경 개선, 재택근무 확대로 업무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서울 광화문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노사정은 코로나 위기극복 방안·금융권 현안과 관련한 내용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노사정은 금융지원책이 일선 금융기관에서 민생·고용 안정이란 본래 목적에 맞게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금융기관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으며, 잇단 금융사고 피해 최소화 및 재발 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하여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자고 다짐했다.
 
또 노사정은 기후변화와 팬데믹, 고령화와 양극화 등 우리 경제가 직면한 여러 도전과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금융권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해 그린뉴딜 정책 지원, ESG·임팩트 투자 확산, 금융권 노사 공동 공익재단 활용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기로 했다.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노사정은 정례적인 협의 채널을 통해 사회적 대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당국은 금융정책 수립 과정에서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80만 금융산업 종사자를 대표하는 양대 금융산업 노조의 의견이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금융권 노사정 대표자들이 4일 서울 광화문 금융위원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박홍배 금융산업노조 위원장,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사진/은행연합회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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