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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신' 하이선, 일본서 북상 …7일 남해안 상륙
2020-09-04 08:56:46 2020-09-04 08:56:46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일본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오는 7일 부산 부근에 상륙할 전망이다.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
 
 
제9호 태풍 마이삭(가운데)이 2일 한반도로 북상중인 가운데 괌 북북서쪽 약 740km 부근 해상에서도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중이다. 기상청은 태풍 하이선(오른쪽 아래)이 오는 4일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천리안위성 2A호 적외영상으로 본 마이삭과 하이선 진로 현황. 사진/기상청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오전 3시 기준) 태풍 하이선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로 서진하고 있다.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43m, 시속 155㎞ 수준으로 강도는 강이다.
 
하이선은 4일 오후 '매우 강'으로 세력을 키우겠다. 최대풍속은 초속 49m로 강한 위력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강일 경우 기차가 탈선될 수 있고 매우 강이면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6일에서 7일에는 '매우 강' 수준으로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전망이다. 6일 새벽 경상도와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 3시쯤 충청도와 강원 남부로 확대된다. 이날 오후 9시쯤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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