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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주요 기술주 급락에 나스닥 4.96% 폭락
2020-09-04 07:51:06 2020-09-04 07:51:06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미국 뉴욕증시가 주요 기술주 급락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7.77포인트(2.78%) 내린 2만8292.7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의 하락은 지난 6월11일(-6.90%) 이후 가장 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5.78포인트(3.51%) 떨어진 3455.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8.34포인트(4.96%) 폭락한 1만1458.10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주요 경제지표와 기술기업 주가 조정의 여파에 흔들렸다. 특히 테슬라, 애플 등 올해 증시를 이끌어왔던 기술주들이 조정을 받으며 과도하게 늘어난 부채에 의존했던 거품이 꺼지는 '민스키 모멘트(Minsky Moment)'가 일어났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날 테슬라는 9.02% 폭락한 40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애플은 8.01% 내린 120.88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전장보다 각각 6.19%, 5.12% 하락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뉴욕증시 폭락 여파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3% 내린 41.37달러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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