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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포르투갈 최초 '태양광+ESS' 발전소 짓는다
2020-08-28 09:19:20 2020-08-28 09:19:20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화(000880)큐셀은 포르투갈 남부 알렌테주와 알가르베 지방 12개소 약 700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 입찰에서 총 6개소 315MW의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연간 약 45만명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화큐셀은 남은 인허가 개발작업을 완료하고 2024년까지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 중 한화큐셀이 획득한 사업은 포르투갈 최초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형태다. 태양광과 ESS가 결합한 발전 사업은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르투갈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원의 35%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7월 포르투갈 국영전력회사인 EDP(Energias De Portugal)는 내년까지 1.2GW(기가와트)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운영을 종료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화큐셀이 독일 브란덴부르크에 지은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화큐셀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유럽은 한화큐셀의 주요 시장이자 세계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시장"이라며 "그간 태양광 모듈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의 빠른 확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올해 1월 스페인에서 1GW규모의 태양광을 사업권을 RIC에너지로부터 인수했으며, 이베리아반도를 시작으로 향후 유럽 전역에서 본격적인 태양광 발전 사업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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