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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3일까지 재택근무…"코로나 확산 예방 차원"
올들어 3번째 재택근무
2020-08-17 15:11:14 2020-08-17 15:11:1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일주일간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전구성원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한다고 공지했다. 
 
회사측은 공지를 통해 "모임·약속 등 대면 활동을 수반하는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기를 당부한다"면서 "재택근무 기간에 외출을 최소화하고 밀폐·밀집 장소 방문을 절대 삼가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불가피하게 업무 수행을 위해 출근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리더와 상의하라"며 "불가피한 출근 및 업무 이동 시에 다중 이용 대중교통 탑승을 지양하라"고도 했다. 
 
지난 2월26일 오후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T타워가 텅 비어있다. 사진/ 뉴시스
 
재택근무 권장 1주일간 회의와 보고는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외부 인력의 사옥 내 출입도 제한하기로 했다. 또한 전 구성원은 매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증상 발생 및 확진자 접촉에 따른 방역기관 안내 때 리더와 회사에 알리고 상의해야 한다.  
 
SK텔레콤의 재택 근무 전환 결정은 이번이 3번째다. 앞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25일~4월5일, 5월14일~24일 재택근무를 시행한 바 있다.
 
한편 KT(030200)LG유플러스(032640)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근무 형태 변화에 대해 공지하지 않았다. 기존 자율재택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KT는 부서별로 탄력적 자율 재택 근무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 사옥 연구개발(R&D) 부서 약 300명 인원에 대해 주3일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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