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회발 ‘n차’ 감염 속출…사랑제일교회 40명·우리제일교회 33명 확진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 3명·경기 고양 기쁜153교회 2명 추가
양평군 서종면 단체모임 참석 주민 31명 확진
대부분 마스크 착용 안은 채 좁은 공간 밀집 원인
입력 : 2020-08-15 16:14:13 수정 : 2020-08-15 16:14:13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수도권내 교회발 집단감염이 더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 하루만에 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 3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5명으로 늘었다. 역학조사 결과 예배 중 성가대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전체 신도들이 예배 후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교인 및 접촉자 중 파악된 401명을 검사한 상태며 교인 900여 명은 모두 자가격리를 진행중이다.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4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9명이다. 조사 결과 지난 9일 우천으로 인해 실내 밀집도가 매우 높아져 예배 시 신도들 간의 거리두기가 1m 이내로 매우 가까워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때 찬송가를 부르는 행위도 위험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게 방대본 측의 설명이다.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에서는 지난 12일 지표환자 발생 후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역학조사 결과 좁은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예배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고양 기쁨153교회에서는 확진자 2명 추가돼 총 26명으로 늘었다. 경기 고양 반석교회에서도 추가 전파가 일어난 어린이집의 원아 1명이 감염돼 총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양평군 내 단체모임과 관련해 서종면 주민 중 단체모임 참석자 전원 61명 중 현재까지 3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사결과 이곳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좁은 공간에서 단체식사 행위 등을 한 것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 파주시 스타벅스와 관련해서도 8명이 추가 확진됐고, 이들 방문객의 지인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7명이됐다.
 
서울 롯데리아 종사자모임 관련해서 가족 1명이 추가돼 총 16명이 됐고,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20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이고, 부산 해운대구의 부산기계공고 관련해서 자가격리 중인 1명이 추가돼 누적 8명이 됐다.
 
지난 14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조치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성북구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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