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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서 코로나 집단감염
2020-08-10 08:55:11 2020-08-10 08:55:11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서울 남대문시장 한 상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0일 서울시와 중구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전날 오후까지 상인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일 이 상가에서 일하는 여성(경기 고양시 거주)이 처음 확진됐고, 방역 당국이 이 여성과 같은 층에서 일하는 상인 20명을 검사한 결과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처음 확진된 여성의 자녀도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 됐다. 
 
9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6명 늘어나 총 1만4598명이다. 이 중 1만3642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93.45%로 집계됐다. 그래픽/뉴시스
 
방역 당국은 다른 층 근무자들 가운데서도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이들 상인과 접촉한 상가 방문자들에게도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중구는 이런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감염된 상인들은 상가 1층 점포에서 일했다. 서울시는 같은 건물의 다른 층 근무자가 더 있으며 5명 안팎인 것으로 보고 있다. 
 
케네디상가는 서울 지하철 4호선 회현역 5번 출구와 6번 출구 사이(중구 남창동 48-7)에 있는 여성 패션 전문 건물이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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