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총리 "이주 노동자 처우 개선해야"
2010-06-16 15:07:20 2010-06-16 16:47:1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의 파업 도미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원자바오 총리가 이주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주장하고 나섰다.
 
원 총리의 이번 발언은 최근 중국 남부의 타이완계 기업인 팍스콘에서 발생한 농민공들의 연쇄 자살 사건과 혼다 자동차 공장의 장기 파업 이후 나온 중국 지도부의 첫 입장 표명이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원자바오 총리는 베이징의 한 공사현장을 방문해 "일자리를 찾아 지방에서 도시로 온 농민공을 포함한 이주 노동자들은 지금보다 더 개선된 도시삶을 누려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와 사회가 이주 노동자들을 '제 자식들처럼' 대해야 한다"며 "이들이 중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총리는 특히 정부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이주 노동자들의 결혼, 주거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등 도시생활 적응을 도와야 한다"며 "이들의 주거 지역에 병원과 학교를 포함한 생활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중국 피플스데일리(People's Daily) 등 언론사들은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가 이주 노동자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등 삶의 질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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