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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한국타이어, 2분기 실적 급감
영업이익 작년보다 33.6% 줄어든 701억원
2020-08-03 17:16:47 2020-08-03 17:16:47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161390)지가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실적이 크게 뒷걸음질 쳤다.
 
3일 한국타이어는 2분기 영업이익이 70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3.6%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3676억원으로 21.4% 줄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CI.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으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했지만 흑자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한국공장은 가동 일수 축소, 한국을 포함한 유럽과 미국의 타이어 수요 감소 등으로 2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최근 노동조합이 임금조정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했고 모든 임원이 지난 5월부터 20%의 급여를 자진 반납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상황이다. 2분기에도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18인치 이상 고 인치 승용차 타이어 매출 비중이 32.6%로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도 18인치 이상 고 인치 타이어 판매확대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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