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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시험, 전속-대리점 구분해 치른다
응시 인원 따로 구분 시작…GA업계 "공정성 확보된 것"
2020-07-31 06:00:00 2020-07-31 06:00:00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보험설계사 임시 자격시험'이 보험사 전속설계사와 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로 구분해 진행된다. GA업계는 시험 접수 단계에서부터 응시인원을 정확히 알 수 있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내달 6일 진행되는 보험설계사 임시 자격시험의 응시인원을 회사별로 GA설계사와 전속보험설계사로 구분해 진행한다. 임시 자격시험은 이달 시험 응시자 중 불합격자가 응시 대상으로 추가시험 성격이다. 
 
이번 임시 자격시험은 접수단계에서 전속설계사와 GA설계사의 응시 인원이 구분됐다. 예를 들어, A보험사의 서울 시험은 전속설계사는 80명, 대리점 60명으로 접수 가능 인원이 정해지는 방식이다. 시험 장소도 다르다. 서울 중소기업DMC타워에서는 GA설계사들이,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는 전속설계사들이 시험을 보게 된다.
 
이에 GA업계는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로 설계사 자격시험의 장소와 일시가 한정되다 보니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GA설계사 후보자들이 많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임시적이지만 GA설계사 신청 인원을 따로 명확히 알 수 있어 불만의 소지가 일정 부분 차단됐다는 것이다.  
 
GA업계 관계자는 "대리점 인원과 전속 인원을 나눠서 보험설계사 임시 자격시험을 진행한다는 것은 접수 방식의 공정성이 한 단계 올라간 것"이라며 "제도화된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프로세스가 지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내달 6일 진행되는 보험설계사 임시 자격시험의 응시인원을 회사별로 GA설계사와 전속보험설계로 구분해 치른다. 사진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이 야외에서 치러진 모습.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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