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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준 서울고검 차장 사의…검사장 공석 11석
법무부, 오는 30일 검찰인사위원회 개최
2020-07-28 15:06:04 2020-07-28 15:06:04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이번 주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예정된 가운데 조상준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차장검사는 최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조 차장검사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연구관,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부산지검 2차장검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7월 대검 형사부장으로 임명되면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참모 역할을 했다. 
 
하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후 단행한 지난 1월 고위 간부 인사에서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사실상 좌천됐다.
 
조 차장검사의 사의에 따라 검사장급 이상 공석은 총 11곳으로 늘어났다. 현재 검사장급 고위 간부 공석은 서울·부산고검장과 서울동부·남부지검장, 대전·대구·광주·부산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인천지검장 등이다.
 
법무부는 오는 30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찰 고위 간부의 인사를 논의한다. 법무부는 이르면 당일, 늦으면 다음 날인 31일엔 검사장급 고위 간부의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법무부 검찰과는 지난 16일 검사장, 차장검사 승진 대상인 사법연수원 27기~30기를 대상으로 인사검증동의서를 받으면서 인사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연수원 28기까지 검사장 승진이 예상된다. 

조상준 대검 형사부장이 지난 1월10일 오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보직 변경 관련 신고를 위해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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