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삼성증권은 24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북미 코로나19 특수 상황이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가를 기존 9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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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북미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하반기에도 소셜카지노 매출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광고 시장 침체로 신규 게임 유저 확보를 위한 광고 단가가 20% 이상 낮아졌다"며 "이런 특수 상황을 활용해 공격적인 마케팅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자회사 더블다운 인터랙티브(DDI)의 나스닥 상장의 재추진 계획도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회사가 기존에 계획했던 나스닥 시장뿐 아니라 국내 시장도 검토하고 있다"며 "나스닥 상장은 하반기, 코스닥 상장은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2분기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기존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과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한편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3% 증가한 1888억원, 영업이익은 47.0% 성장한 5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를 9.5% 상회했다. 오 연구원은 "북미 코로나 사태로 50~60대 중장년층의 체류시간이 증가해 더블유카지노와 더블다운카지노의 거래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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