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이순신 장군의 후손인 덕수 이씨 대종회와 충무공파 종회는 21일 국회 소통관을 찾아 '이순신 장군도 관노와 잠자리를 했다'는 글을 인터넷에 유포한 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언론도 허위사실을 보도해놓고 '인용만 했을 뿐'이라고 책임을 회피하면 안 될 것"이라며 언론에도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1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차려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가 철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천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충무공께서 모친상을 당한 상제의 몸으로 백의종군하러 가는 중에 여인과 잠자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난중일기의 '여진입, 여진삽' 부분도 잠자리와 연관 짓는 것은 일본인의 오독을 답습한 잘못된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 종회장은 "왜 서울시장이 숨진 데 충무공을 갖다 대느냐. 후손으로서 기가 차고 목이 메어 말이 나오지 않고 분통이 터진다"면서 "사과가 없으면 고발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진보 성향의 커뮤니티 중 하나인 '클리앙'에서 한 이용자는 박 시장 죽음을 이순신 장군과 비교하며 그를 옹호하는 글을 남겼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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