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이스타 계약 해제 요건 충족…최종 결정은 추후에"
2020-07-16 09:51:24 2020-07-16 10:05:25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계약이 해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전날 자정까지 주식매매계약 선행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전날 자정까지 주식매매계약 선행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전날 이스타홀딩스로부터 계약 이행과 관련된 공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공문에 따르면 계약 선행조건 이행 요청에 대해 사실상 진전된 사항이 없었다"며 "따라서 계약 해제 조건이 충족됐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이달 초 제주항공에 영업일 기준 10일 안에 1700억원에 달하는 미지급금 등 채무를 이행할 것을 계약 진행 조건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부터 올해 코로나19 사태까지 경영난이 이어져 셧다운 상태에 돌입한 만큼 이스타항공이 미지급금을 해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것이 계약 해제 조건이 완료된 것일 뿐 최종 결정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제주항공은 "다만 정부의 중재노력이 진행 중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약 해제 최종 결정 및 통보 시점을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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