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섬유증 치료전문 신약개발사 '마카온' 설립
CG-750 기술 이전해 개발 시작…해외 신약후보 도입 박차
입력 : 2020-07-13 17:57:20 수정 : 2020-07-13 17:57:20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섬유증 치료 신약개발 전문회사인 '마카온 주식회사'를 100% 출자해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커 신약개발의 전망이 높은 섬유증 분야를 새로운 타깃분야로 선정해 선택과 집중을 위한 별도 자회사를 설립한다는 취지다.
 
마카온은 신약개발 성공 시 모든 권리를 크리스탈지노믹스로 이전하며 기술 수출, 유가증권시장 상장 등 전략적인 업무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자금 마련은 100% 외부로부터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첫 파이프라인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후성유전학적 타깃 물질인 'CG-750'을 이전 받아 섬유증 치료 연구개발을 시작함한다. 동시에 전략적 제휴 관계인 스위스 바이오 전문 투자회사 밸뷰자산운용과 함께 해외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선정을 위한 검토가 진행중이며, 투자유치 및 우수 인력 확보도 진행 중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사업개발 담당 스티브김 이사가 마카온 대표이사를 맡기로 했고, 바이오팀 김영대 박사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는다. 개발 중인 신약과제에 대한 임상전략 협업을 도모해 해당 신약의 성공률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단축한다는 목표다.
 
섬유증은 조직이 손상을 받으면 회복하기 위해서 염증과 치유의 과정을 거치면서 손상된 조직이 섬유화되는 과정을 의미하는데 폐 섬유증, 간 섬유증, 신장 섬유증이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세계적으로 발병추세는 증가하고 있으나 치료효과는 아직 부진한 영역이다.
 
CG-750은 다수 연구를 통해 섬유증에 대한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김학렬 원광의대 호흡기내과 교수팀과 진행한 연구에서 특발성 폐 섬유증 모델인 블레오마이신 유발 마우스 모델과 가습기살균제의 주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유발 폐 섬유증 모델을 이용해 약효를 확인,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또 김수완 전남의대 신장내과 교수 및 배은희 교수팀과 진행한 만성 신장 섬유증 모델인 UUO생쥐모델 및 신장세포를 이용한 연구에서도 섬유화관련 바이오마커들의 발현을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염증인자들의 발현까지 감소시켜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신약을 개발하는 비용과 리스크를 감안하면 섬유증 신약개발 자회사가 유리한 측면이 많으며, 특정 질환에 집중할 수 있어 전문성도 한층 강화된다"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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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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