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한은행, '스타트업 공유오피스' 조성…명동역지점을 '미래금융 R&D센터'로
영업점 공간에 테스트베드 결합…진옥동 행장 '디지털 전환' 의지 반영
입력 : 2020-07-09 18:07:34 수정 : 2020-07-09 19:25:55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신한은행이 서울 중구 명동의 '노른자 땅'에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신한은행 명동역지점이 입점한 건물 전체를 활용해 영업점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스타트업에 공유오피스나 테스트베드(시험공간)를 제공하는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명동역지점 리모델링·증축공사를 통해 '미래금융 R&D 테스트베드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지하 2층과 지상 6층 등 건물 전체를 활용하는 것으로 오는 10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신한은행의 R&D센터는 고객을 위한 열린 공간과 외부와의 협업을 위한 장소로 기획됐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2층은 일반 지점 업무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다. 나머지 3~5층까지는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3층 디지털 노마드 스페이스 △4층 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 △5층 공유 오피스를 제공한다. 1층과 6층은 아직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논의 중이라는 설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외 행사를 위한 회의장이나 은행 파견 인력을 위한 스마트오피스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동역 지점이 위치한 해당 건물은 신한은행 본점과도 가깝고 명동역 8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해당 부지는 공시지가 기준 평당 2억5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입지가 좋은 곳으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금융권에서 가장 활발하게 디지털 금융화와 스타트업 지원을 진행해온 곳으로 꼽힌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올해 초 디지털과 소매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디지털개인부문제를 도입하고 'DT추진단'을 신설한 바 있다. 이런 맥락에서 핀테크 등 스타트업과의 협업 공간이 마련되면서 금융과 IT·이종업종 간의 업무결합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신한은행 명동역지점(사진 왼쪽)이 '미래금융 R&D 테스트베드 공간'으로 변화하기 위해 리모델링·증축공사 작업이 한창이다. 우측 사진은 현장 조감도. 사진/뉴스토마토 DB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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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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