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영향 우려…키움증권
입력 : 2020-07-08 09:07:32 수정 : 2020-07-08 09:07:32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키움증권은 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이 본격화 될 경우 되며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IT·모바일(IM) 부문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감소한 52조원, 영업이익은 26%오른 8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주요 사업 부문 중 DP(Display Panel)가 OLED와 관련된 대규모의 일회성 이익을 반영하며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했는데, 이를 제외하면 50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이 예상 대비 높게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6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9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8%, 16% 증가하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IM과 DP를 포함한 전 사업 부문에서 수요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반도체 부문은 성수기 효과를 가격 하락이 대부분 상쇄시켜 전분기 대비 소폭 성장할 것"이라며 "D램(DRAM)의 경우 모바일 수요 회복에 따른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서버와 PC D램을 중심으로 한 가격 하락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또 "낸드(NAND)는 게임 콘솔로부터의 신규 수요가 발생됨에도 불구하고 서버를 포함한 기존 전방 산업의 수요 둔화가 나타나고, 공급 증가의 영향이 반영되는 3분기 중·후반부터 가격 하락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 3분기는 그 동안 언급해왔던 IM과 DP 부문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어지긴 하겠지만,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며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며 "내년도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개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지만, 메모리 가격과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한차례 더 낮아진 이후 삼성전자 주가의 강한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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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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