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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이츠, 코로나19에 비상 경영 돌입
김완식 대표 "브랜드 재편·비용 절감"
2020-07-07 14:53:27 2020-07-07 14:53:27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김완식 이랜드이츠 대표이사는 7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여파로 비상경영 돌입 및 사업 전략 개편을 실사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외식사업부 전 직원에게 발송했다. 김 대표는 이메일을 통해 “올해 초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이 경영활동에 매우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했다”라며 “전년대비 매출 -40% 라는 상황이 계속되며 적자 규모는 증가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먼저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브랜드 전략 재정비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고객에서 선택받지 못하는 브랜드를 선별해 과감히 철수함과 동시에 기존 일부 브랜드 전략을 재편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 30여개 매장을 폐점했고, 추가 조치까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비용 통제를 통한 체질 개선을 언급했다. 신규 투자 역시 사업부 전략 속에 필수적인 경우에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대표는 “지난 3월부터 선제적으로 대표이사는 직책 수당 포함한 급여의 50%, 임원은 30%, 조직장은 직책수당을 반납해 위기상황을 극복하고자 했으나 역부족이였다”라며 “생존을 위해 주 1일 이상 자율적 무급휴가를 본사직원부터 9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현 상황은 고객을 직접 만나 서비스하는 저희의 업태에 전례 없는 큰 시련”이라며 “이랜드이츠의 사업과 우리의 일터를 지키기 위해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이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랜드이츠는 현재 자연별곡, 애슐리, 피자몰, 수사 등 대부분의 브랜드를 뷔페로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인구이 줄어들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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