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기 혐의' 옵티머스자산 대표 등 4명 구속영장 청구
오늘 오후 3시 영장심사 진행
입력 : 2020-07-06 09:26:32 수정 : 2020-07-06 10:01:11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이 이어진 옵티머스자산운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재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오현철)는 금융감독원 수사 의뢰 등 사건과 관련해 지난 5일 김 대표와 대부업체 대표 이모씨 등 4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행위),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4일 오전 김 대표와 이씨 등 2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 수사를 진행했다. 이들과 공범 관계인 펀드 운용이사 송모씨, H법무법인 소속 변호사이자 옵티머스자산운용 등기이사인 윤모씨 등 2명에 대해서는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3시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김 대표 등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 등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편입한다면서 투자를 받아 펀드를 조성하고, 실제로는 이씨의 대부업체 등이 발행한 사모사채에 펀드 자금을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에 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지난달 19일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서울중앙지검은 같은 날 이 사건을 배당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금감원도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한 후 지난달 말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이후 지난달 24일과 2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18개 장소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펀드 판매사와 수탁은행, 한국예탁결제원, 관련 법무법인 등이 포함됐다. 또 검찰은 지난달 24일 김 대표와 송씨, 윤씨 등을 출국금지하고, 지난달 30일에는 윤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지난달 17일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385억원 규모의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5호 26호 펀드에 대해 만기 연장을 요청하면서 펀드 환매 중단이 시작됐다. 현재까지 환매 중단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1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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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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