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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추경 2905억원.…농산물·외식·농촌관광 할인쿠폰 제공
정부 제출안보다 식사개선안 32억원 늘어…재해대책비 100억원 증액
2020-07-04 15:18:09 2020-07-04 15:18:09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농림축산식품는 코로나19 피해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중 농업·농촌 분야에 총 2905억원을 반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농산물 판매·외식·농촌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농가의 소득 및 경영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외식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식사문화 개선 캠페인 등 홍보와 지자체의 '안심식당' 지정제 운영에 대한 지원도 추경 예산 32억원을 활용해 추진한다. 사진/뉴시스
 
이번 추경 규모 2905억원은 정부가 제출한 2773억원 추경안에 식사문화개선 32억원과 재해대책비 100억원이 증액된 결과다. 우선 국산 농산물과 외식 소비를 촉진하고,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소비자들에게 748억원 규모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먼저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농산물 20% 할인쿠폰을 400만장 발급한다. 오픈마켓·전문몰·지자체몰, 대형유통업체 등과 전통시장·중소형슈퍼·로컬푸드직매장 등이 참여해 쿠폰을 발행할 계획이다.
 
외식쿠폰도 늘린다. 주말에 외식업체 5회 이용 시 1만원 상당의 쿠폰을 330만장 제공함으로써 침체된 외식 경기 활성화를 지원한다. 참여 카드사를 7월 중 선정해 카드포인트 지급 또는 결제대금 차감 방식으로 시행하며 8월부터 이용횟수 산정 및 쿠폰 지급이 시작된다.
 
농촌지역 경제 활력을 위해 농촌체험마을 등 농촌지역 숙박·체험과 특산품 구입 등에 사용 가능한 농촌관광 30% 할인쿠폰을 카드사와 제휴해 최대 6만장 제공한다.
 
이와함께 정부는 외식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식사문화 개선 캠페인 등 홍보와 지자체의 '안심식당' 지정제 운영에 대한 지원도 추경 예산 32억원을 활용해 추진할 계획이다.
 
재해대책비 예산으로는 100억원을 반영해 향후 태풍 등 재해지원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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