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그룹, 김남호 신임 회장 취임···2세 경영 돌입
내년초 정기주주총회 거쳐 이사회 의장도 맡는다
입력 : 2020-07-01 11:35:26 수정 : 2020-07-01 11:35:26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DB그룹이 창업주 김준기 전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 DB금융연구소 부사장 체제로 본격적인 '2세 경영' 시대를 맞았다.
 
DB그룹은 1일 김 부사장을 신임 그룹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내년초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그룹 제조서비스부문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DB Inc.의 이사회 의장도 맡을 예정이다.
 
김남호 회장은 취임사에서 "중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DB를 어떠한 환경 변화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남호 회장은 DB손해보험과 DB Inc의 지분 9.01%와 16.83%를 각각 보유한 최대주주다. DB손해보험은 DB생명, DB금융투자, DB캐피탈 등을, DB Inc.는 DB하이텍과 DB메탈 등을 지배하고 있다.
 
1975년생으로 경기고를 졸업한 김남호 회장은 1999년 미국 미주리주 웨스트민스터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강원도 육군 3포병여단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2002년 외국계 컨설팅회사 AT커니에서 근무한 뒤 2007년 미국 시애틀 소재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UC버클리대학교에서 파이낸스 과정을 수료했다. 2009년 1월 그룹에 입사해 동부제철, 동부팜한농 등 주요 계열사에서 생산, 영업, 공정관리, 인사 등 각 분야 실무경험을 쌓았다.
 
2015년부터는 DB금융부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DB금융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금융 계열사들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세웠다.
 
김준기 전 회장이 1969년 창업한 DB그룹은 2000년 10대그룹으로 성장했으나 2010년대 중반 보험, 증권, 여신금융, 반도체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 부문 포함 자산규모는 66조원이며 매출액은 21조원이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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