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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펀드 환매 중단' 옵티머스자산운용 수사 착수
NH투자증권 사기 혐의 고발 사건 조사1부 배당
2020-06-24 11:29:22 2020-06-24 11:29:22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이 이어지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기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NH투자증권이 지난 19일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자들을 사기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당일 조사1부(부장 오현철)에 배당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지난 17일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5호 26호 펀드에 대해 만기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환매가 중단된 이들 펀드의 판매 규모는 385억원이다. 
 
옵티머스크리에이터 펀드는 자산의 95% 이상을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편입해 안정성을 높였다고 소개했지만, 실제로 펀드 자금 대부분이 공공기관 매출채권과 무관한 부동산 개발업체, 대부업체 등으로 흘러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옵티머스자잔운용은 지난 23일 NH투자증권 등 판매사에 이날 만기인 옵티머스크리에이터 15호와 16호 펀드의 만기 연장을 요청했다. 두 펀드의 판매 규모는 297억원으로, 현재까지 총 680억원 규모에 달하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환매가 중단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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