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펀딩 투자자, 한국투자증권에 법적대응 예고
2020-06-15 09:26:34 2020-06-15 09:53:44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팝펀딩의 사모펀드 투자자들이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한누리는 이달 중 팝펀딩 연계 사모펀드 피해자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의 투자자들을 대리해 한국투자증권 등 관계자를 고소할 예정이다.
 
대책위 등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자비스팝펀딩홈쇼핑벤더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5호(이하 ‘자비스팝펀딩’)와 자비스팝펀딩 헤이스팅스더드림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이하 ‘헤이스팅스 팝펀딩’) 4~6호는 지난 1월21일부터 순차적으로 환매될 예정이었지만 현재 5개월째 투자 상환이 연기된 상태다.
 
팝펀딩은 홈쇼핑에 제품을 납품하는 중소업체의 판매물품을 담보로 잡아 자금을 빌려주고 판매가 완료되면 투자 수익을 돌려주는 구조로 일부 업체의 대출이 연체되면서 팝펀딩에 투자한 사모펀드가 원리금을 만기일에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팝펀딩의 대출 취급 실태를 검사했던 금융감독원은 올해 초 사기 혐의를 포착하고 검찰에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투자자들은 펀드 가입 당시 판매사로부터 투자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고지 받지 못하는 등 불완전판매가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일부 펀드의 환매가 유예된 상황은 맞지만, 운용사와 공모했다거나 사기성 부정거래를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도 "고객 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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