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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하나은행, 1.2조원 아프리카 신디케이션론 참여
아프리카 무역금융 활성화 차원…양사 글로벌 첫 협업
2020-06-04 14:18:26 2020-06-04 14:18:26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아프리카 수출입은행 신디케이션론에 참여하는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신한지주과 하나금융지주가 맺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이후 첫 협업 사례다.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은 UN산하 다국적 금융기관으로 아프리카 54개국 중 51개국이 회원국 또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회원국 중앙은행 및 국영상업은행을 대상으로 무역진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무역금융 관련 외화 유동성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영국해상풍력 프로젝트 파이낸싱, 영국·독일 광통신 프로젝트 파이낸싱, 영국·스페인 상업용 부동산 금융, 유럽 현지 기업 인수금융 및 금융기관 신디케이션론 참여 등 다양한 IB 거래 경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8년 9월 아프리카 수출입은행 신디케이션론을 주선한 데 이어 이번 금융약정에도 유수의 글로벌 은행들과 함께 초청됐다.
 
하나은행은 미국 가스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 주선, 영국 해상풍력 리파이낸싱 주선 등 발전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금융약정을 비롯해 영국 런던 터널 및 도로건설 사업 주선 등 여러 분야의 거래 경력을 쌓아왔다. 아프리카 수출입은행과는 지난 2014년 신디케이션론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관계를 이어왔다.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이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롯데호텔에서 양 그룹 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사업에 있어 업무제휴를 추진을 약속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사진/하나금융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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