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영향에 4월 온라인 쇼핑 12.5%↑
음식배달·농축수산물·음식료품 증가 뚜렷
입력 : 2020-06-03 16:59:22 수정 : 2020-06-03 16:59:22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난 4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동월대비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규모 역시 지난 3월(12조5825억원)에 이어 두달 연속 12조원대를 유지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2조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1조3309억원) 증가했다.
 
특히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가 1조2631억원으로 83.7% 증가했고, 농축수산물(4603억원)과 음식료품(1조5219억원)도 각각 69.6%, 43.6%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소비 행태 변화로 배달음식, 신선식품, 간편조리식의 거래가 증가했다"며 "가정 내 소비용품, 주방 및 고가의 생활가전 온라인 거래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손 세정제, 휴지 등 가정 내 생필품 소비가 늘고 프리미엄 가전제품 거래 증가로 같은 기간 생활용품(1조890억원)과 가전·전자·통신기기(1조3777억원)는 각각 36.0%, 19.0% 증가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외부활동 감소 영향으로 문화 및 레저서비스,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각각 85.8%(1543억원), 69.6%(9469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1689억원)와 가방(1931억원) 등 외부활동 시 필요한 상품군도 각각 19.9%, 9.6% 줄어들었다.
 
4월 한 달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8.4% 증가한 7조9621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6.3%로 전년 동월대비 3.3%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음식서비스(94.2%)와 e쿠폰서비스(88.5%)에서 모바일쇼핑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거래액으로는 화장품이 22.2%포인트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여행 및 교통서비스와 사무·문구는 각각 16.0%, 11.0% 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치인 12조8521억원을 기록한 이후 12월(12조6847억원), 1월(12조3048억원)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2월에는 11조9633억원까지 떨어졌다.
 
사진/통계청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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