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방향)국민 10명 중 6명 '경제 더 나빠질 것'
KDI, 일반국민·경제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일반국민 55.5%·전문가 63.5%, 전망 암울
해결과제 '위기 조기극복·경제활력 회복' 꼽아
입력 : 2020-06-01 16:30:00 수정 : 2020-06-01 16:3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가량이 하반기 우리 경제가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가 좀체 가라앉지 않고 나라경제와 가계살림이 갈수록 더 팍팍해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또 정부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위기 조기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을 꼽았다.
 
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개한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설문조사(일반국민 1000명과 경제전문가 362명 대상)'에 따르면 일반국민 55.5%와 전문가 63.5%는 올 하반기 경제가 상반기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올해 상반기 경제전망과 관련해서는 일반국민 84.1%, 전문가 98.6%가 작년보다 나빠졌다고 답했다. 또 일반국민과 전문가 모두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재확산'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상반기 중 정부가 잘한 정책으로는 '긴급재난지원금 등 생계지원'과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주로 선택했다. 
 
일반국민이 꼽은 정책별 평가를 보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생계지원(26.2%)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18.1%) △마스크 수급 안정화(17%) △취약계층 복지 강화(13.3%) 등의 순이었다.
 
전문가들의 평가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생계지원(34.8%) △마스크 수급 안정화(19%)△취약계층 복지 강화(16.3%) △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11.5%) 등의 순이었다.
 
하반기 보완이 필요한 과제 중 일반국민은 '민생경제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지목했다. 전문가는 '투자·수출활력제고'를 꼽았다.
 
일반국민의 설문을 보면,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은 각각 21.8%를 기록했다. 투자·수출 활력 제고(18.2%), 취약계층 복지 강화(12%)도 뒤를 이었다.
 
반면 전문가는 투자·수출 활력 제고(29.7%)가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일자리 창출(21.5%),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19.3%), 취약계층 복지 강화(10%)였다.
 
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서는 일반국민의 28.8%가 '경제위기 조기극복'을 정책방향 우선순위로 택했다. 전문가 46.7%는 '경제활력회복'을 답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일반국민(17.6%)과 전문가(19.6%) 모두 '산업·경제구조 혁신'을 최우선순위로 선택했다.
 
코로나19 사태를 조기 극복하기 위한 중점 과제로는 일반국민의 31.4%가 '고용시장안정화'를, 전문가 43.1%는 '위기기업·업종지원'을 주문했다.
 
특히 고용시장 안정화를 위한 우선과제로 일반국민(23.1%)과 전문가(38.7%) 모두 '기업의 자발적인 일자리 유지 노력 지원'을 꼽았다. 
 
아울러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중점과제로 일반국민 26.5%는 '지역경제활력회복'을, 전문가 41.4%는 '소비진작 및 관광회복'을 선택했다.
 
이 외에 우리경제의 리스크 관리를 위한 중요 정책으로는 일반국민(51.2%)과 전문가(51.1%) 모두 '방역리스크 관리'라고 답했다.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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