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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로 감상하는 케이팝…CJ ENM,‘케이콘택트 서머’
2020-05-28 08:58:50 2020-05-28 08:58:5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AR(증강현실) 기술과 최첨단 그래픽 아트를 접목한 가상 공간에 접속해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본다. 실시간 댓글 등 반응을 AR로 확인하고, 아티스트는 팬들에게 AR 드로잉 레터를 보낸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공연이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고 있다. CJ ENM은 AR 기술을 접목시킨 유튜브 콘텐츠 ‘케이콘택트 2020 서머 (KCON:TACT 2020 SUMMER)’를 6월20~26일 동안 선보인다.
 
‘케이콘택트 2020 서머’는 해마다 개최되던 케이콘의 무관중 생중계 버전이다. 
 
30여 팀의 아티스트 무대를 AR로 감상하는 콘텐츠는 이 행사 일환으로 진행된다. 1차 라인업으로는 AB6IX, 여자친구, 골든차일드, 아이즈원, 이달의 소녀, 몬스타엑스, 네이처, 펜타곤, 더보이즈, TOO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티스트의 공연을 매일 24시간씩 7일간, 168시간 연속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K팝 아티스트와 ‘DIA TV’ 파트너 크리에이터들이 K뷰티, K푸드, K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디지털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콘텐츠는 성격에 따라 유, 무료 콘텐츠로 나뉘어 서비스된다. 행사 수익금의 일부는 유네스코 ‘Learning Never Stops (러닝 네버 스톱)’ 캠페인에 기부돼 코로나19로 교육에서 소외된 전 세계 학생들의 학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케이콘은 2012년을 시작으로 미국, 프랑스, 호주, 멕시코, 일본 등지에서 총 24회의 행사 동안 누적 1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한국 문화를 해외에 전파해왔다. CJ ENM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콘텐츠 소비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며 "비대면으로 열리는 올해에는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인터랙티브 기술과 생중계 콘텐츠를 접목시킬 것"이라 전했다.
 
'CJ ENM KCONTACT 2020 SUMMER' 1차 라인업. 사진/CJ ENM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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