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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록 밴드 허클베리핀, 2년 만에 새 싱글 'Sunlight'
2020-05-26 14:22:13 2020-05-26 14:22:1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모던록 밴드 허클베리핀이 27일 새 싱글 'Sunlight'를 발표한다. 2018년 정규 6집 '오로라 피플' 이후 약 2년 만의 새 음악이다. 
 
밴드는 자연을 항해하던 전작 '오로라 피플'의 화자를 다시 내세웠다. 혼자 있는 시간을 택한 화자가 다시 사람들 사이에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리더 이기용이 전곡 작사, 작곡을 담당했다. 절제된 사운드의 구성과 묵직한 리듬라인, 곡의 도입부를 이끄는 유려한 기타리프가 돋보이는 곡이다. 허클베리핀은 뉴스토마토에 “누군가가 사심 없이 토닥이는 손길 하나가 큰 위로가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허클베리핀. 사진/칠리뮤직코리아
 
허클베리핀은 1997년 결성돼 이듬해 데뷔앨범 '18일의 수요일'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부터 팀의 리드보컬로 자리잡은 이소영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을 전면에 내세워 2집 '나를 닮은 사내', 3집 '올랭피오의 별', 4집 '환상…나의 환멸', 5집 '까만 타이거'까지 줄기찬 록의 행로를 보여왔다.
 
데뷔앨범인 '18일의 수요일'과 3집 '올랭피오의 별' 등은 지난 2007년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가운데 각각 이름을 올린 바 있다.
 
4집 '환상…나의 환멸'은 2008년 제 5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상을 수상, 7년만에 발매한 정규 6집 '오로라 피플'은 2019년 제 16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을 비롯해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대표곡들로는 '사막', '연', 'I Know', '빗소리' 등이 있다.
 
허클베리핀. 사진/칠리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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