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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 합병등기 완료…내달 8일 코스닥 상장
2020-05-21 15:37:13 2020-05-21 15:37:13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뇌 질환 치료제(CNS Drug) 개발기업 카이노스메드가 하나금융11호스팩과의 스팩합병을 마무리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지난 20일 합병 등기일을 맞아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갖고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팩(SPAC)은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상장된 페이퍼컴퍼니로, 3년 이내에 비상장 기업과의 합병을 목표로 한다. 피인수기업은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우회 상장이 가능하다.
 
앞서 하나금융11호스팩은 지난달 16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상호명을 카이노스메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후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이 지난 18일 종료되면서 합병 등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합병 등기 이후에는 다음달 8일 상장식을 갖고 합병 신주 상장을 진행한다.
 
합병등기까지 완료되면서 카이노스메드 파킨슨병 치료제 KM-819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M-819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 진행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며,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개발의 세계적 권위자인 캐를리 발로우 박사와 협력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카이노스메드는 그동안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를 개발해 오면서 관련 초기임상 개발에 성공했고, 에이즈 치료제, 항암제 등의 해외 기술 이전도 진행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혁신 신약 개발회사로서의 지위를 확고히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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