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분기 영업익 484억원…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
전년 동기 대비 34.8% 하락
2020-05-13 15:02:46 2020-05-13 15:02:46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이마트가 코로나19 악재에도 지난 1분기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 이후 1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이상 하락했다.
 
이마트 CI. 사진/이마트
 
13일 금용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2108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인 2019년 4분기에 비해 매출은 7.8% 늘었고, 영업이익도 584억원 늘어나며 흑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은 13.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4.8%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이마트는 영업이익 85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대비 20% 감소했다.
 
주력 사업인 할인전의 매출액은 2.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5%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잦은 휴점과 공휴일 수 감소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 역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신세계푸드는 외식사업 및 학교단체급식 매출 급감으로 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투숙객이 급감하며 영업적자가 148억원까지 늘어났다.
 
다만 트레이더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집밥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지난해 대비 매출이 21.8%, 영업이익은 22.4% 증가했다. 노브랜드 전문점 역시 2015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올해 1분기 25억원 흑자를 거뒀다.
 
SSG닷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영업적자도 19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대로 진입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TV쇼핑도 코로나19 반사이익 효과로 매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매출 3385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보다 13.8%, 영업이익은 5배 이상 증가했다. 신세계TV쇼핑도 매출 48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달성, 전 분기에 이어 흑자를 이어갔다. 이마트24도 적자폭이 지난해 대비 13억원 감소하며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등 수익 중심 사업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갈 것” 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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