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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성노예 없었다” 주장 일본 외교평론가, 코로나19로 사망
2020-05-08 16:50:49 2020-05-08 16:50:49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한국이 주장하는 성노예 시스템은 없었다는 망언을 해 논란이 됐던 일본 외교평론가 오카모토 유키오 전 총리 보좌관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하시모토 류타로 내각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에서 총리 보좌관을 지낸 오카모토가 지난달 24일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숨졌다.
 
대표적 우익 인사로 알려져 있는 그는 지난해 315일자 닛케이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장에 부녀자를 보내는 야만적인 제도는 물론 비난 받아야 한다면서도 한국이 주장하는 성노예란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또 문재인 정권은 미중과는 아무래도 잘 지내고 있다. 그 대신 일본은 버리고 있다. 대일 관계는 문 대통령이 개선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 한 앞으로 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일 관계 개선에 15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8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매우 놀랐다지금까지 공적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유족께 마음으로부터 애도를 드리며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NHK에 따르면 리처드 아미티지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도 오카모토는 미일 관계의 거인이었다. 그는 항상 국가를 위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일을 했다. 내가 봤을 때 그는 진정한 애국자였다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총리 보좌관을 지낸 일본 우익 성향 외교평론가 오카모토 유키오가 지난달 24일 코로나19로 숨진 것이 8일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뉴시스·민영ANN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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