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으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가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링컨기념관에서 폭스뉴스와 가진 타운홀미팅에서 코로나19가 예상보다 더 치명적이었다고 인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 별장으로 가기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면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사망자가 7만5000명, 8만명부터 10만명 사이에 이를 것"이라며 "매우 끔찍한 일이다. 이 이상으로는 한 사람도 잃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더 많이 (생명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NYT는 "봉쇄된 경제를 재개하라고 각 주에 압력을 가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몇주전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고 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가지 말하겠다. 우리는 옳은 일을 했고, 나는 정말 우리가 150만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는 미국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경제를 재개해야한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로 더 큰 타격을 받은 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그들만의 속도로 더디게 갈 것"이라면서 "솔직히 나는 일부 주들이 충분히 빨리 돌아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발병 규모의 위험에 대해 중국이 전 세계를 오도하고 있어 이 질병이 대유행하자,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데 의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들이 매우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것을 덮으려고 했다"고 비난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