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이 처음으로 리튬광 탐사 사업에 진출한다.
지분은 한국컨소시엄이 30%, 리튬원이 70%다.
살데비다 프로젝트는 아르헨티나 북부 살타주와 카타마카주 경계지점에 있으며, 대규모 리튬이 매장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 속한다.
같은 염호 내에 세계 3위 리튬 생산업체인 아르헨티나 FMC사의 리튬광이 있어 부존 잠재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광물공사는 탄산리튬 200만톤(t), 염화칼륨 900만톤 이상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컨소시엄은 우선 1500만달러를 투자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다음 개발에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2012년까지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개발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개발이 결정되면 연간 탄산리튬 1만2000톤을 생산하며, 한국은 이 중 6000톤을 확보하게 된다. 우리나라 지난해 탄산리튬 수입량이 5142톤인 점을 감안할 때 큰 규모다.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리튬은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의 3대 핵심원료로 수요급증이 예상되지만 한국은 현재 전량 수입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리튬의 안정적 공급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리튬을 확보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칠레와 아르헨티나를, 장기적으로는 볼리비아를 공략하는 쓰리 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칠레와 볼리비아에서 추가적으로 리튬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한국 컨소시업과 합작계약을 체결한 리튬원사는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으로 현재 2개의 리튬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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