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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요양병원 438개소, 코로나19 모두 '음성'
서울 구로구, 은평구 등 5개 지역, 풀링검사 활용
2020-05-02 11:56:52 2020-05-02 11:56:52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수도권 지역 요양병원의 코로나19 표본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판정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17일부터 27일까지 수도권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요양병원 표본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은 콜센터, 병원 등 집단감염 발생이 있던 서울 구로구, 은평구와 경기 성남시, 의정부시, 군포시 등 5개 시군구에 있는 전체 요양병원 438개소의 종사자·간병인, 신규 입원환자 등 총 6544명이다.
 
특히 이번 검사에서는 지난달 10일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검체취합검사 방법(풀링검사)이 활용됐다. 검사는 서울시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협조를 얻어 실시됐다.
 
풀링검사란 5~10명의 검체를 혼합해 1개의 검체로 진단하는 방식이다. 양성이 나오면 전원 개별 재검사가 실시된다.
 
손 반장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의 집단감염 조기발견을 위해 검체취합검사 방법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요양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의 감염관리 장기 대응방안에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곧 다가올 혹서기·장마와 가을철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각 지자체에 확진자 증가 시나리오에 따른 인력, 물자 동원 등 선별진료소 운영계획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지 100일째인 지난달 28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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