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위기 정면돌파…미국에 배터리 공장 늘린다
제2공장 건설 계획…총 50억달러 규모 투자 시동
2020-04-28 18:22:49 2020-04-28 18:22:49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에 제2 배터리 공장 건설에 나선다. 세계 경제침체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을 투자를 통해 돌파하겠다는 의도다.
 
SK이노베이션은 총 3조원을 투입해 미국에 추가 11.7GWh 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투입금액 일부인 8900억원 출자를 결의했다.
 
SK이노베이션이 2019년에 착공한 미국 조지아 제1 공장 건설현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이번 결정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장기적으로 총 5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제2 공장 투자가 완료되는 2023년에는 미국에서만 연간 21.5GWh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는 미국에서 탑 플레이어 수준의 생산 규모로써,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9.8GWh 규모의 제1 배터리 공장에 투자했고 다음 해에 착공했다. 미국 조지아 1공장은 2022년 양산 시작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딥체인지를 위해 미래 성장동력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정공법"이라며 "이번 투자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이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전기차 산업의 가치사슬과 생태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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