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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3년 전에 변액종신보험에 가입했습니다
. 가입 때 사망보험금이 투자실적에 따라 변동되는 상품이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 코로나
19로 국내외 증시가 폭락장을 겪었는데 보험을 계속 유지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105조원이 넘던 변액보험 적립금 규모가 불과 몇 주 사이 10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변액보험 가입자가 한둘이 아닐 것이다. 변액보험은 금융투자회사 상품처럼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계약자가 부담하는 상품이다.
하지만 변액보험 해지는 신중해야 한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하고 투자실적에 따라 발생한 이익을 계약자에게 배분해주는 실적배당형 상품이지만 펀드실적이 악화라더라도 보험금이 최저 보증되도록 설계된 상품이 있다. 해지 전 보증비용을 추가로 부담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한 예로 변액종신보험은 피보험자 사망시 펀드의 투자수익률에 따라 사망보험금이 지급된다. 기본보험금과 변동보험금을 합해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하는 변액종신보험은 투자수익률이 아무리 악화하더라도 기본보험금액은 최저보증을 통해 보험으로의 역할을 유지한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더라도 기본보험금 이상의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변액연금보험도 마찬가지다. 노후생활을 준비하기 위한 보험상품인 변액연금보험은 계약자 입장에서 투자수익률에 따른 높은 이익을 얻으면서 동시에 연금개시시 계약자적립금에 대한 보장과 최저사망보험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중도에 해지하지 않으면 일반연금보험의 보험금보다 같거나 많이 받는다.
최근 증시 상황만 보고 보험 계약을 해지하면 원금 손실은 피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7년 이상의 장기 유지를 조언한다. 변액보험은 장기상품인 만큼 단기 운용 성과에 휘둘려 해지하기 보다는 주식 펀드에서 채권형 펀드로 변경하는 등의 자산운용 형태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 변액보험은 유지하는 자에게 복이 있는 상품이다.
박한나 금융부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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