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최태원과 비공개 만찬…‘호남 반도체’ 실행 점검했나
3주 만에 재회…서남권 투자 논의 주목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실행 점검 가능성
2026-08-21 09:44:05 2026-08-21 09:44:05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일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최태원 SK 회장(오른쪽)과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협력의향서(LOI)' 체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 이후 약 3주 만입니다. SK가 추진 중인 국내 투자계획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정부는 앞서 6월29일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호남권에 신규 반도체 팹을 건설해 생산거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K도 용인과 청주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서남권에 신규 반도체 생산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대미 투자 문제도 논의 주제로 거론됩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첨단 패키징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미국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0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협의에서 반도체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재계에서는 이 대통령이 최 회장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과 추가로 회동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SK 측은 “비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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