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日 롯데홀딩스 주주 제안으로 '신동빈 해임' 제출
신동주 "해임안 부결되면 일본 회사법 따라 소송"
2020-04-28 14:27:21 2020-04-28 14:27:21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오는 6월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안 등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롯데홀딩스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신동주 회장은 ‘주식회사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 주주제안 제출에 관한 안내 말씀’을 통해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자 주주로서 롯데홀딩스의 기업지배구조 기능이 결여된 현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로잡기 위해 주주제안을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동주 회장은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받으며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평판·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됐다"고 주장하며 신동빈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동빈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작년 10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의 판결이 확정됐다.
 
아울러 신동주 회장은 6월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이사 해임 안건이 부결되면 일본회사법에 따라 이사 해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은 컴플라이언스 위반으로 해임된 후 지난 5년간 수차례 주총에서 동일 안건을 제안하고 있지만 주주와 임직원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며 “더군다나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인데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려는 의도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고 전했다.
 
이어 “회장 포함 임원들은 급여까지 자발적으로 반납하며 난관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데 신 전 부회장은 이러한 현실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달 열린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롯데홀딩스 회장으로 선임됐고, 이달 회장으로 취임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노제를 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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