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8.1%..7년3개월만에 최고(상보)
실질GNI 전년동기비 8.9%↑..10년來 최대 성장
한은 "경기 회복세 상당히 빨라지고 있다"
2010-06-04 08:58:2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년동기대비 8%를 회복하며 7년3개월만에 최대 성장을 기록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 1분기 실질GDP는 지난 4월27일 속보치보다 0.3%포인트 오른 전년동기대비 8.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대비로 GDP 성장률이 8%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 4분기 8.1% 이후 7년3개월만에 처음이다. 
 
전기대비 성장률은 2.1%로 역시 속보치 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신승철 한은 국민소득총괄팀 과장은 "지난해 1분기 전기대비 0.2% 성장에서 2~3분기에는 성장률이 2~3%대를 기록하며 저점 회복을 했고 4분기 들어서는 0.2% 성장률을 기록하며 약간 정체되는 흐름을 보였다"며 "하지만 다시 올 1분기 성장률이 2.1%를 회복하며 경기의 회복세가 상당히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반도체 및 전자부품, 영상음향 및 통신기기 등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4.2%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부진했으나 토목건설이 크게 늘어 전기대비 1.9%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운수 및 보관업 등이 호조를 보여 전기대비 1.6%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및 신발 등)와 서비스(음식숙박 등)에 대한 지출이 늘어나 전기대비 0.7%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과 연계된 사회보장지출 확대에 따라 전기대비 5.8%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건설기계 등 기계류에 대한 투자가 호조를 보여 전기대비 2.4%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1.3% 증가했다.
 
내수는 민간소비와 정부지출이 늘어나고 재고투자 감소폭이 축소된 데 힘입어 전기대비 2.8% 증가했다.
 
재화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서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 전기대비 3.7% 증가했고 재화수입도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5.1% 증가했다.
 
1분기 실질GNI는 작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2000년 1분기 9.7%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다.
 
1분기 실질GNI는 전기 대비로는 0.9% 늘어나면서 증가율이 전분기의 2.7%보다 둔화했다.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총저축률은 명목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민간과 정부의 최종소비지출보다 더 많이 늘어남에 따라 전분기 30.6%에서 30.8%로 상승하면서 2008년 2분기의 31.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총투자율은 명목 총자본형성이 많이 증가해 전 분기 26.8%에서 28.4%로 상승했다. 이는 2008년 3분기 33.6% 이후 최고 수준이다.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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