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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스타트업 토르드라이브, 84억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4~5단계 완전자율주행 솔루션 성능 고도화·실질적 자율주행 기술 개발 사용
2020-04-22 06:00:00 2020-04-22 06:00:00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토르드라이브(ThorDrive)는 21일 690만달러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화로 84억원 수준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토르드라이브의 누적 투자금액은 940만달러(한화 약 114억원)를 기록했다.
 
이번 프리시리즈A 투자는 키움증권과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가 결성한 신기술투자조합 '키움/엠포드'가 주도하고 포스코가 출사한 포스코 GEM1호 펀드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토르드라이브는 이번 투자금으로 4~5단계 완전자율주행 솔루션 성능 고도화와 실제 서비스 접목이 가능한 실질적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토르드라이브 자율주행차량. 사진/토르드라이브
 
토르드라이브는 지난 2016년 서울대 자율주행 연구진이 창업한 완전자율주행 종합 솔루션과 플랫폼을 개발하는 모빌리티 테크 스타트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 도시들과 대한민국 서울 도심 등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와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토르드라이브의 완전자율주행 종합 솔루션 'Thor AI Driver™'는 라이다(LiDAR), 카메라, 레이더(RADAR) 등 다양한 센서와 저가형 GPS,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사물 인식과 측위, 주행 판단 및 경로 생성 및 제어를 실시간으로 수행한다. 특히 복잡한 시내 도로와 이면 도로 환경에서 주행하기 위한 '판단 및 경로 생성용 인공지능 기술'은 GPS가 닿지 않는 구역에서도 동작하는 '고정밀 측위 기술'과 더불어 10만km에 이르는 도심 주행 시험을 통해 검증된 토르드라이브의 대표 기술이다. 
 
토르드라이브는 올해 중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과 2터미널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자율주행 개인 운송수단을 개발해 실제 운영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유럽의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공동으로 새로운 개념의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해 시범 서비스 및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계동경 토르드라이브 대표는 "토르드라이브의 목표는 보여주기식 자율주행 기술이 아닌 대중이 보편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이라며 "올해 완전 무인자율주행차량의 실제 서비스 적용을 시작으로 근시일 내에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에 토르드라이브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제품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계 대표는 이어 "이번 프리시리즈A 투자는 토르드라이브가 목표로 하는 실질적인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현실화하고 다양한 시장 개척 및 발굴을 통해 완전자율주행 기술의 제품화의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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