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WHO주도로 나온 이번 성명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의 과학자와 의료진, 자금제공자, 제조업체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반 사용을 위한 백신 개발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백신은 궁극적으로 전세계 대유행을 통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전세계적인 협력과 정보 공유 등을 강화하는데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가상 언론 브리핑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 신화·뉴시스
WHO는 "이러한 노력이 비효율성과 중복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나 이상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곧 모두에게 제공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집요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빌 게이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 역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세계적 차원의 공조를 강조했다. 그는 주요 20개국(G20)지도자들에게 "백신을 만들어 내기 위한 연구개발(R&D) 기금에 투자하겠다는 의미 있는 공여 약속이 필요한 때"라고 주문했다.
그는 백신 투자뿐 아니라 마스크, 장갑, 진단키트 같은 자원의 효율적 배분도 G20정상들에게 촉구했다. 그는 "공중보건의 관점과 의료 수요를 바탕으로 자원을 배치해야 한다"며 "선진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 지도자들이 WHO 등과 협력해 가이드라인을 문서화하고 모든 참가국이 이 가이드라인에 공식 동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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